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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2025년 11월 13일에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은, 최근 교육환경 변화와 고3 재학생·N수생 모두에게 중요한 시험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의과대학 증원 등의 입시 환경 변화가 맞물려 있어 많은 수험생이 긴장 속에 시험을 치렀지요.
그런 가운데 난이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아래에서 영역별 특징, 주요 평가, 그리고 수험생 체감과 앞으로의 대비 방향을 살펴보겠습니다.
난이도 총평
교육당국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이번 수능에 대해 “학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출제되었으며,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입시업계 및 수험생 반응도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운 편, 올해 9월 모의평가 수준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즉, ‘불수능’이라기보다는 ‘무난하면서도 한두 문항으로 상위권을 가르는 형태’였던 셈입니다.
영역별 특징
국어
국어 영역은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고, 반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까다로웠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공통 과목인 ‘독서’ 지문에서 과학·기술 관련 소재, 또는 비교적 생소한 개념을 다룬 지문이 있었고, 그로 인해 일부 학생들에겐 체감 난도가 올라갔습니다.
예컨대 “선형 열팽창 계수와 곡률, 곡률 반지름, 휨 민감도” 등을 다룬 지문이 나왔고, 이는 평소 비교적 취약했던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래서 문학·선택과목(화법·작문, 언어와 매체 등)은 난도가 조금 낮은 편으로 균형을 맞춘 듯합니다.
수학
수학 영역 또한 지난해보다는 전체적으로 쉬운 분위기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입시업계는 “작년보다 확실히 쉬웠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은 존재했습니다. 예컨대 선택과목 미적분·기하에서는 계산량이 많거나 복합 개념을 요구하는 문제가 일부 출제된 바 있습니다.
특히 수학Ⅰ·Ⅱ 공통 과목에서는 ‘킬러급’으로 불릴만한 문항은 배제된 대신, 중고난도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일반 학생에게는 시간이 빠듯했을 수 있습니다.
영어·탐구·그 외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낮아졌으나, 작년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보다는 높았다는 평가원 발표가 있습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별 난이도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분석입니다.
분석 및 의미
변별력 확보 여부
평가원 측은 “0.2 %~0.3 % 수준의 만점자 비율로 보아 최상위권 변별이 가능하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입시업계에서도 “한두 문항이 상위권·최상위권을 갈랐다”는 분석이 많아, 전 영역에서 급격히 쉬운 시험이었다는 평가는 다소 완화된 모습입니다.
다만 고득점자 수가 증가하고 만점자 비율도 다소 높았다는 지적도 있어, 앞으로의 입시 전략에 있어선 ‘상위권 변별의 난이도’가 다시금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교육과 대비
이번 수능의 특징 중 하나는 ‘학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충실히 대비한 학생이 안정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구조’라는 점입니다. 평가원도 “공교육 과정을 중심으로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 풀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즉, 학원 중심의 지나친 고난도 대비보다는 학교 수업 + 학습 정리가 중요했던 시험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수험생 체감 및 대응
많은 수험생이 “작년보다는 부담이 덜했다”는 체감을 보이지만, 동시에 “끝까지 방심하면 한두 문항에 의해 등급·대학이 갈릴 수 있다”는 긴장감도 함께 존재했습니다.
특히 상위권을 노리는 수험생에게는 선택과목·탐구영역에서의 한 문항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마무리 정리와 문항 유형별 실전연습이 중요했습니다.
마무리 및 앞으로의 대비
2025 수능은 “쉬움과 난이도의 균형을 잡은 시험”이었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어렵지도, 지나치게 쉬운 것도 아니었기에 ‘학교 수업 + 기본 학습’이 중요한 한 해였지요.
다만 앞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높은 변별 문항 존재: 쉬운 분위기 속에서도 한두 문항은 등급을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기본 개념에 더해 변형·응용 문제까지 대비해야 합니다.
- 선택과목·탐구영역 대응 강화: 수학 선택과목이나 탐구영역에서 상위권 변별력이 집중되는 경향이 커지고 있어, 미리 전략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수험생 체감 관리: 쉬운 흐름이지만 방심은 금물. 시험 당일 시간 관리, 컨디션 관리, 실전 감각이 여전히 중요합니다.
- 학교교육 중심 학습의 중요성: 이번처럼 학교 교육과정에서 충실한 학습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흐름에서는 교과서·수업 중심의 학습이 강점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능을 마친 모든 수험생 여러분께 “지난 고생을 토대로 앞으로 나아갈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시길” 응원합니다.
이번 결과가 끝이 아닌 다음 단계로 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랍니다.























